



[ 성격 ]
▷ 의외로 내면적인, 감추는?
-남들 앞에서의 특유의 이상할정도로 밝고 강한 모습이 거짓은 아니다. 하지만 반정도는 일부러 무리하며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누구보다도 밝고 좋은 모습만을 보이려고 노력하고있지만, 때문에 혼자 있을 때는 지친 모습을 보이는 편. 그 날 하루 본인의 언행으로 인한 실수는 없었는지 되새기는등, 이와 관련해서무의식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해하는 스트레스를 꽤 받는 편.
-절대로 남들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원래는 눈물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한 모습을 남의 앞에서 보이고싶지 않아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참고 있다가 혼자 있을때 소리를 죽여 우는 편. 어쩌다 우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겨우 눈물을 약간 보이는 것 뿐이라고.
▷ 지나치게 신뢰하고, 자신에겐 엄격한
-상대방이 본인에게 의존하거나 기댈 수 있도록 노력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상대방을 믿는다.
본인에게 나쁜 영향을 주거나 알고있던 성격이 정반대의 사람이였다 하더라도 언제든 끝까지 믿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상대방의 있는 모습의 그대로가 그 사람의 원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무슨 일이 있을땐 그 사람에게는 그럴 수 밖에 없었을 이유가 있었을거라며 되도록 이해하려고 한다. 다만 이로 인해 무슨 일이든 의리와 인정에 얽매이거나 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신경쓰는 점이 원인이 되어 드러나지도 않는 곳에도 무리하게 힘을 쓰는 편.
이러한 성격과 함께, 정작 본인은 힘들거나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고 되도록이면 남에게 응석 부린다던가 기대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이런 모습들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며, 본인이 잘못한게 아니더라도 언제나 무능한 스스로를 탓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누군가에게 의존 할 자격 같은건 없다며 자신을 엄격하게 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은 열고 있으나 오히려 본인은 남에게 마음을 잘 열지 못하는,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 하지만 꽤 오랜기간 혼자 지쳐있는 상황이라서 마음 속 어딘가에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가끔씩은 하는 듯 하다.
▷ 자존감 낮은
-본인이 남에게 마음 또는 애정을 주는 것은 좋아하고 잘하지만,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으며 남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에는 익숙하지않은 모습을 보인다.
자신은 분명 좋은 사람이 아님에도 이런 과분함을 받아도 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고, 사고 이후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에. (평소에 따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가끔 상대방의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나 반응에 꽤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 기타 ]
▶ 친구에 관하여
억척스러울 정도로 '친구'에 꽤나 집착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사고 이후로 가치관이 약간 뒤틀리게 되어 친구에 대한 '강박증'으로 이어졌기 때문. 더 이상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싶지 않기 때문에 어떤 친구라도 본인이 지켜내고 싶어하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 내 던질 각오가 되어있다.
친구를 무조건 믿어주는 것도, 본인에게 의지하게 해주려는것도 나중에 어떤 상황이 올지 몰라서,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면 그 원인이 또 다시 자신의 탓이 될까봐 무의식적으로 늘 불안해하기 때문.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는것도 우선이지만, 예전처럼 후회 할 만한 일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친구와 관련된 일은 특히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편.
▼ 사고(과거사)로 인한 영향
-상처
평소의 외관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사소한 상처들이 많다. 평소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사고 이후 남들보다 과하게 무리해서 훈련을 하거나 자기 관리를 하게 되었기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다쳐있는 편. 본인의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상반신의 몸 곳곳에 파스나 붕대를 붙이거나 두르고 있다.
특히 왠만하면 반장갑을 벗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이는 손목의 짙은 화상 흉터를 보이고싶지 않아하기 때문. 사고 이후 세간에는 알려지지 않은 채 수술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우주비행사로써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아 우주에 갈 수 없는 상태다. 스스로도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무리하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완치 판정을 받을 정도로 나을 수 있을거라는 미련과 함께 여전히 우주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서 밤마다 별을 보고는 한다고.
-불면증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편이다. 자기 전에는 기본적으로 2시간 정도 뒤척거리며, 이 때문에 자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 초반에는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점점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 싫어서 억지로 참아내고 있는 중.
보통은 한 달에 한 번이나 다소 충격적인 일을 겪을 때마다 사고 때의 일이 나오는 악몽을 꾸는 편인데, 처음으로 악몽을 꿨을 때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복용하던 수면제를 잡히는대로 삼켜서 위험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식은 땀을 잔뜩 흘리며 깨어나긴 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익숙해져 있어서 금방 진정하는 편.
-일기
-사고 이후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일기를 쓰는 습관이 생겼다. 자잘한 것부터 그 날 하루 있었던 일, 스트레스로 갈겨써서 본인 외로는 알아 볼 수 없는 글씨 등, 아직까지는 살아있다는 것을 잊고 싶지 않기때문에 기운이 있는 한 뭐라도 쓰는 편.
맨 마지막장 사이에는 자신이 언젠가 잘못될 것을 생각해서, 담담하게 써뒀던 본인의 유서를 접어서 끼워두고 있다.
[ 과거사 ]
▽ 사고
평소와 같이 우주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이였고, 그의 동료인 '아스틴 카일라'와 함께 돌아가면 뭘 하지, 라며 시덥잖은 이야기나 하고 있었을 때였다. 그 때, 갑자기 우주선이 크게 흔들렸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본사와의 연락까지 되지 않았다.
원인은 우주선이 허술하게 정비 되어있었던 탓. 한창 절망의 잔당이 밀리기 시작할때 쯤, 내부에서 몰래 절망을 따르고 있던 누군가가 '이번 우주비행에 기대를 품고있을 세간에게 사고사라는 소식을 안겨준다면 조금이나마 절망을 다시 퍼뜨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인해 고의적으로 마지막 점검 중 우주선의 어딘가에 미세한 오차를 내었고, 이를 모른채로 그 우주선을 쏘아보내게 된 것이 사고 문제의 발단이였다.
그런 불안정한 상태로 우주선은 대기권을 무리해서 뚫고 나갔으며, 추진한 직후 망가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 당시엔 오히려 큰 반응이 없어 아무도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
이는 하필이면 지구로 귀환 할 때 내부에 심각한 에러를 일으키며 큰 화재를 일으키는 등, 아무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 때 우주선에 준비 되어있는 비상구명정을 통해서 탈출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있었는데, 문제는 그것이 1인용이였고, 한 명은 남아서 목적지의 위치설정을 해야하는 등, 둘 다 탈출 할 수는 없었다는 것이였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그는 동료부터 안전하게 귀환시킬 생각만으로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리하며 급하게 우주선 내부를 알아보며 서두르던 도중 내부 화재로 인해 양 손목에 심한 화상을 입게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는 그에게 자신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줄 수 있냐며, 본인이 남아 그를 귀환시켜주고싶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며 소리치는 그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소중한 사람들에게 우주의 이야기를 해달라며 계속된 부탁을 한 끝에,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과 동시에 동료이자 '친구'였던 그녀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 들어주기로 하게 되었고, 자신의 무능력함에 대한 분함을 견디지 못한채로 그렇게 겨우 혼자서 지구로 귀환 할 수 있게 되었던 것. 이후 어느 바다에서 해양구조선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미 쓰라린 아픔과 함께 머릿속이 복잡하던 그에게, 정부와 본사는 동료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실수였고, 그래도 이런 큰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잘 돌아와줬다 라고 말하며 료스케에게 역시 우주비행사로써의 자질은 남들보다 훨씬 굉장하다며 주변인들로 하여금 그의 재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그렇지만 이런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동료의 죽음에 대한 것 보다, 그것을 통해 우주비행사의 자질을 더욱 인정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그 당시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상태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사이에 다른 관계자를 통하여 전혀 본인이 생각하지 않았던 입장 전달까지 이루어지게 되며, 이후 자질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루어지면서 일은 그렇게 마무리 되어갔다.
사고가 본인의 탓이 아님에도 혼자서만 무책임하게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결국 자신이 동료를 죽이게 된 간접적인 살인이 아니었냐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한 스스로를 자책하고 괴로워하며 지내게 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었기에 우주항공과학기술쪽에 연락하여, 그 당시 부족했던 기술력이나 정비 등에 당시 사고의 기억을 되짚어가며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도움을 주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이는 우주항공과학기술에 큰 발전을 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그 동안의 업적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큰 업적을 알리게 되며, 얼마 지나지 않아 '초세계급' 우주비행사로써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사고를 계기로 초세계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기에 죄책감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으며, 불면증으로 잠을 설친다던가 계속 악몽을 꿀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졌고 이로 인해 잠시 약에 의존하는 등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남들 앞에선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인들도 모른다고.)
게다가 누군가를 한순간에 잃는것이 처음이였던 그 사고는 료스케 본인에게 친구라는 가치관에 강박증이 생기게 되는 등, 여러모로 큰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들어주기로 했던 부탁과 약속을 잊을 수 없었고, 동료이자 친구였던 그녀를 위해 일부러 더 활발한 모습을 보이거나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등, 스스로를 더욱 밝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
이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며, 이후 그에게 많은 영향을 남기게 된다.
(*비설란의 성격, 기타의 대부분)
[ 소지품 ]
수면제가 들어있는 작은 통 : 의존하기 싫다는 이유로 잘 복용하려고 하지 않지만, 사고 이후 불면증에 대비하여 지니고 다닌다. 적당량은 3알. 약간의 진통제 효과가 있음.
일기장 : 크기는 손보다 조금 더 큰 편. 옆 면에는 펜이 끼워져있다.
파스와 붕대 : 평소에 두르거나 붙이고 다니는 용도. 하루에 한번씩 갈아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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