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능 ]
초세계급 장의사
장례지도사라고도 하며 장례식에 필요한 각종 준비와 장례물품을 수배하거나 유족과의 면담, 염습과 화장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주도하며 경리나 부검 일을 돕기도 한다.
과거 염습 같은 전문 기술이 필요한 장례 절차를 대부분 중장년층이 맡던 전통에 의해 주로 그들이 하는 직업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젊은 장의사를 보는 것이 드물어, 관련 업계에서는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상을 당해 상심에 빠진 유족들을 배려한 세밀한 안내나 장례 의식을 의연하고 능숙하게 도맡아 해내는 키쿠오의 재능을 눈여겨보게 되었다. 또한 깔끔하고 세심한 시신 복구 능력 덕에 그의 명성은 재조명되었고 그로 인해 키쿠오의 명목으로 주도하는 장례식은 대부분의 유가족들이 만족해하며 고객 불만 사항도 거의 없다시피 였다.
[ 인지도 ]
★★☆☆☆


[ 성격 ]
내향적이며 유순함
-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 반면 관계술은 뛰어나 인간관계를 유순하게 잘 형성해 나아간다. 안정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스스로가 이해받고 존중받는다고 생각되는 한에서는 변화를 잘 수용한다. 대인관계에서도 대체적으로 수동적이고 유한 태도를 보이기에 타인과 별 탈 없이 물 흐르듯 잘 섞여져 지내는 편이기는 하나,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아 우유부단하고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의존하려 하는 성향이 있다.
조용하고 충실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음
- 자신감과 자존감이 부족해 종종 자신이 이룬 성취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데, 이 겸손함을 역으로 이용당해 스스로의 성취를 자신의 것이라 말하지 못한 경험이 두루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데에 있어 어리숙하고 어색해한다. 아마 그가 자신의 공적과 노력을 인정하고 알리는 데에 열중하고 과감히 자기표현을 했더라면 좀 더 빠른 시기에 초세계급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타주의
- 타고난 섬세함으로 타인에게 자애로운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대방의 진심을 듣고 싶어 한다. 세심하고 꼼꼼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간혹 일을 지연시키기도 하지만, 그것은 신중한 성향을 띠고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주변인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한다는 그의 의지이다.
[ 기타 ]
과거사
- 아오모리 현 동쪽 핫코다산(八甲田山)을 경계로, 산골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보육원에서 자라 독실한 신자 부부에게 입양돼 길러졌다. 이외에 정확한 출신은 혈연관계가 없는 고아라 불명. 그들의 양자로 들여진 이후, 장례업체를 운영하는 가업을 물려받아 장기간 염사교육을 이수하고 근무해왔다. 유하고 여린 성품을 지닌 그는 소중한 이를 잃은 유족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공감하고 위로했으며, 섬세하고 특출난 일처리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관련업계에서 인지도가 향상되자 하나둘씩 그를 타고난 초세계급 장의사로 지칭하게 되었다.
외관
- 비추어보면 하얀 눈처럼 밝은 것 같으면서도, 평소대로 보자면 탁한 잿빛의 머리카락이다. 머리를 가지런히 정돈해서 이 정도지 자세히 보면 부스스하고 머릿결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피부도 다른 사람들과 비해 어둡고 핏기가 적은 편이나 햇볕에 그을린 것 같진 않으니 선천적인 걸로 보인다. 시력 때문에 침침하기라도 한 건지 간혹 인상을 찌푸리거나 초점이 풀려 멍한 표정을 자주 짓는다. 허리춤에는 흉(凶)을 물리고 길(吉)을 기원하는 두 개의 오마모리를 두르고 있다.
선호
- 수입 간식거리보다는 당고나 라쿠간 등. 전통 화과자만을 고집한다. 자라온 동네가 워낙에 깡촌이라 수입 과자 같은 건 보기 드물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입가심이나 간단한 요기로 화과자를 자주 먹기도 해서 다른 건 입에 잘 맞지 않는 듯.
좋아하는 과일은 석류와 사과. 가장 좋아하는 색은 붉은색. 간간이 가볍게 목을 축이는 정도의 음주를 하는데, 정미율이 낮은 고급 사케를 좋아한다.
신체적 특징
- 난시가 심해 난시 교정용 안경을 착용한다.
그 외 체력을 전혀 관리하지 않을뿐더러 관리할 생각조차 없어 보이고 쓸데없는 힘 낭비를 좋아하지 않는다. 완력은 성인 남자치곤 형편없다. 계단을 조금 오르락내리락 거리면 금세 지쳐버리는 허약체질.
그 외
- 듣는 이가 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게끔 조곤하고 나긋한 말투. 연장자와 연소자 가리지 않고 기본적으로 높임말을 사용한다. 1인칭은 와타시(私). 보통 상대방을 부를 때 정중하게 성씨에다가 존칭을 붙인다.
- 기계치다. 간단한 조작이라면 금방 배우지만, 역시나 새로운 문화의 산물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 소지품 ]
염주 팔찌.
하얀 예식 장갑 한 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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