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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카나쿠라 자쿠로 / 神長倉 柘榴 / Kanakura Zakuro

[ 생일 ]

3월 7일

[ 재능 ]

초세계급 사이비 교주

종교적 맹신을 이용해 반사회적 범죄를 일으키며 부도덕한 행위를 정당화하고 모태 종교의 교리를 위반함으로써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이비교단의 우두머리. 교단에 적대적이고 반대하는 자에 대한 제재, 이탈자나 배교자에 대한 강압적 처벌, 더 나아가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다. 그 외에도 재산 갈취 등 교주인 자신만을 위한 맹목적 헌신을 강요하며 물질적인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본 교단의 교주는 반드시 초대 교주의 피를 이은 혈육이 세습해야 한다는 제정된 질서로 인해 2대 교주였던 친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자 그 자리를 자연스럽게 본인이 계승하게 되었다.

[ 인지도 ]

★★★★☆

 

외부 활동은 전도나 종교 관련인과의 담화를 빼고 일절 하지 않는다.

인지도에 비해 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교단 내에 신도들을 제외하고 극소수이다.

[ 성격 ]

서투른 소통과 감정 표현

- 겉보기에는 과묵하며 진중해 보이는 듯 하나 어떠한 부분에서라도 통한다면 사교적이다. 간혹 보고 느끼는 것 그대로, 부정적인 소감마저 거침없이 내뱉는 버릇 때문에 악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인과의 대화에서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는 공감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닌 그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지 않는 그의 글러먹은 태도 문제다. 어릴 때부터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도 적었고 자발적으로 친구를 사귄 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가 순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둔감하다.

 

편협한 사고방식

- 크든 작든 성취 가능한 도전에 매력을 느끼며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과 자원만 있으면 어떠한 것도 실현이 가능할 거라 믿는다. 그만큼 자아실현에 대한 자기 암시력이 뛰어나고 밀어붙이는 성향이 강하다. 가끔은 세운 목표 달성을 위해 무모하리만치 냉철하고 이성적 사고를 하는 것이 그의 특징. 단점이라면 주변을 둘러보는 시야가 좁고 독단적이어서 자기 성향과 맞지 않는 사람은 밀어내고 오만불손한 태도를 취한다.

 

이기주의

- 인간관계에 관해 자기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선 내에서만 교류하고 그 이상의 것은 쓸데없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치부해버린다.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라면 타인을 배려하고 위하는 척 서슴없이 다가가 제 이익만 갈취해가는 위선자. 아무리 지대한 신앙과 희생정신을 가진 독실한 신자라고 해도 자신에게 필요 없어진다면 인정 없이 내쳐버릴 것이다.

[ 기타 ]

향도(嚮導)교

- 길을 안내, 인도하다를 뜻함. 혼을 위로하며 향도 해 나아갈 것이라는 향도교의 의지가 내포되어있다.

카나쿠라 가몬(가문의 심볼)

 

 

- 붉은 석류. 대표적으로 다산, 행운, 부유, 결속의 의미를 상징한다. 석류꽃은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꽃들 중 하나. 추운 겨울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해온다고 전해져왔다. 인내라는 과정을 통해 석류의 단단한 막(고정된 틀)을 깨뜨려 성숙한 열매(내면의 성장)를 드러냄으로써 자아 성찰과 내면의 인식을 통해 필연적으로 새로운 단계를 접어드는 신의 섭리를 의미한다.

 

1) 향도교와 인류 사상 최대 최악의 절망적 사건

- 교단이 창시되고 1, 2대가 이어갈 당시에는 종교를 빌미로 반사회적 범죄를 일으키는 집단이 아닌 평범하고 원만한 종교였다. 어느 종교에서나 그렇듯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를 유지하였으나, 인류 사상 최대 최악의 절망적 사건이 발발한 시기에 2대 교주였던 자쿠로의 아버지와 그의 어머니는 해외로 포교 및 봉사 활동을 하러 가던 도중 절망의 잔당이 일으킨 폭발 테러 사건에 휘말려 사망하게 된다.

 

- 갑작스럽게 신학적 지도자를 잃은 향도교는 혼란에 휩싸였지만 곧바로 2대 교주의 남동생, 자쿠로의 숙부가 자쿠로를 내세워 교세를 새롭게 바로잡았다. 인류 사상 최대 최악의 절망적 사건은 흉흉한 사회 분위기를 타고 민간인이나 어느 단체에서든 심리적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시키기 충분하였고, 이 기세를 이용하여 급속도로 교세를 확장시키고 이후 향도교는 점점 악질적으로 변질되어갔다.

 

 

2) 향도교의 변질된 교리와 선교 활동

- 소중한 것을 잃은 기억의 흔적들로부터 나타나는 두려움이나 슬픔, 불안, 분노 등이 인간 내면의 고통을 초래하게 되어 정신이 나약해져 반드시 의지할 수 있는 안정된 곳을 찾게 된다고 주장한다. 불행한 현실이든 원치 않은 운명이든 모든 사변에는 필연적 의미가 있는 것임을 신뢰하고 구주(구세주)에게 심신과 의식을 희생하면 이에 타당한 보상으로 이상 세계, 이데아로 향할 수 있다는 난해한 신앙을 구실로 내세워 신도들의 재산을 착복하며 자신들이 일으킨 범죄나 부도덕한 행위를 정당화하였다.

 

- 인간은 몸과 마음이 약해졌을 때 무너지지 않게 정신적 지주를 찾아 의지한다는 점을 세밀하게 파고들어 초대 교주가 설립해 대대로 운영해온 교단 직속의 장례업체를 이용하고, 절망의 잔당으로 인한 피해자 지원 센터를 개설해 그곳에서 교단의 목적을 위한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반발하는 세력도 있었지만 절망의 잔당이 지속적으로 활개치는 시기에 사회 분위기는 더욱 불안정해지기만 하였고 향도교는 의도대로 대규모의 신도를 모을 수 있었다.

 

 

히가시자와 키쿠오

- 아오모리 현 동쪽 핫코다산(八甲田山)을 경계로 인적이 드문 산골 마을 출신. 보육원 봉사활동을 간 카나쿠라 가족의 눈에 들어 9살 때 양자로 입양됐다. 당시 부모님이 본가에 자리를 자주 비우고 외동이었던 자쿠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이자 무엇보다 소중한 의형제. 남이라 하기에는 신기하게도 그는 자쿠로와 많이 닮아있었다. 이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친형제냐는 의문을 품을 정도로 몸집이나 나이, 외관, 심지어는 입맛 취향까지 닮아 자신들도 몰랐던 인연 혹은 전생에 친형제가 아니었나 하는 말을 자주 나누는 각별한 사이였다.

 

- 2대 교주가 선교 활동과 동시에 교단 직속의 장례업체 운영을 병행하기가 버거워 그의 일을 거들고자 장례지도에 대한 교육을 자발적으로 받았다. 

 

- 카나쿠라 부부처럼 그 또한 인류 사상 최대 최악의 절망적 사건에 휘말려 자쿠로를 위해 향도교 내부에 숨어 있던 절망의 잔당을 파헤치려 하였으나 그들에게 살해당했다. 

 

 

숙부

- 카나쿠라 스와베(神長倉 須和部). 향도교 2대 교주의 친 남동생. 향도교의 임원 중 한 명. 그는 자신의 친형과는 달리 고질적으로 뒤틀린 신앙심을 품고 있다. 내부에서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변질시켜 자쿠로의 곁에서 지속적으로 정신적 학대를 가하거나 잘못된 교리를 세뇌해 잔학한 인간성을 형성시켰다.

 

- 절망의 잔당 가담자. 자쿠로를 이용하여 향도교 내부에서 은닉해 활동했으며 교단을 제 뜻대로 전복할 수 있는 시기를 노려 카나쿠라 부부와 키쿠오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그 외

- 방울에 관한 트라우마. 숙부의 허리춤이나 옷깃에는 항상 방울이 달려 있어 그가 지나가는 길마다 그를 따라다니는 듯한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소음은 둘째치고 방울 소리를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그의 목소리나 행동, 얼굴과 손짓 하나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이 상기되어 숙부와 연관된 모든 것들을 혐오하는 자쿠로에겐 괴로운 소리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 두 눈은 멀쩡한데 안경을 쓰기도 하며 본래는 흑발이었지만 머릿결이 상할 정도로 백발 염색을 해온 것은 키쿠오 행세를 위함이기도 하나, 그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 과거사 ]

절망적 사건이 발발한지 1년 경과

- 절망의 잔당 세력이 밀리기 시작한 시기에 이미 향도교는 대규모의 신도들과 자산을 모아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었다. 자쿠로는 숙부의 곁에서 교주로서의 사명을 단행하고, 독실한 신도들은 이러한 그를 신과 동일한 구세주로 신봉하고 지지하며 초세계급 (사이비)교주로 칭송하기 시작했다.

 

- 키쿠오가 관리하던 향도교 직속 장례업체는 지속적 선교 활동을 위해 자쿠로 관할로 넘어갔고 대중과 매스컴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자쿠로는 키쿠오의 신분을 이용하고 행세하게 된다.

 

절망의 잔당 체포

- 당시 경찰 측은 점조직적으로 범법 행위를 일삼던 향도교를 주시하고 절망의 잔당과의 관련 여부를 추궁하고자 수사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향도교를 강제적으로 해체하려 했으나, 자쿠로는 수사 전담자와 비밀리에 접촉해 정보 제공과 함께 조건을 제시한다.

 

   1. 교단 내에 일부 잔여 세력이 절망의 잔당 가담자라는 것과 교단과 관련된 중범죄는 주로 이들의 계획으로 야기된 사건이라는 정보.

   2. 절망의 잔당 가담자 목록을 넘겨주는 대가로 향도교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말 것. 

 

수사 전담자는 이 제안에 응하고 절망의 잔당인 숙부와 그의 조력자들을 구속함과 동시에 향도교는 공식적으로 와해되었음을 허위 발표한다. 그 덕에 매스컴에서는 절망의 잔당이 향도교의 세력을 이용했다는 것으로 일단락되어 이후로도 은밀하게 교단을 유지시킬 수 있었다.

 

이후

- 자쿠로는 숙부뿐만이 아닌 모든 절망의 잔당들에게 저지른 죄목을 상기시키고 이에 대해 응당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초세계급 장의사 히가시자와 키쿠오의 이름으로 노아의 초대장에 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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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말탄환 탄창은 꽉 찼다 ! } :: 1CHAPTER

[ 소지품 ]

향도교의 교주임을 상징하는 이어커프 한 쪽. (전신 이미지에 착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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