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능 ]
초세계급 예언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거나 짐작하여 말하는 사람.
그녀의 원래 직업은 무속인 입니다. 영능력을 타고났으며 일반인은 볼 수 없는 것들을 본다고 말합니다. 실제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재능이지만 그녀에게는 믿지 않을 수 없는 능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하여 정확하게 맞추는 것입니다. 그녀의 예언은 틀린적이 없어서 그녀의 말 한마디에 국가기관이 움직이기도 한다고 할 정도로 유명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확실하게 초세계급으로 인정된 계기는 그녀가 '인류 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 이 일어날 것이라는 걸 예지한 유일한 예언가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절망적 사건을 막지는 못했지만 미리 예지했다는 점을 높이 사 사람들은 그녀의 능력을 인정했고, 그녀는 초세계급이라고 인정받았습니다.
그녀의 예지는 그녀가 보고싶을 때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일상생활을 하고있으면 갑자기 후에 일어날 일이 불현듯 떠오른다는 느낌이라고 하며 그 빈도나 스케일, 시기등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그녀는 몸상태가 안 좋을수록 개인이 아닌 단체에 대한 예언을 합니다. 절망적 사건을 예지했을 때는 정말 심한 고열로 일어나지도 못한채 누워서 예언했다고 하며 큰 재해나 재난등의 예지를 할 때에는 늘 감기에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그녀의 몸상태가 안 좋을 때면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 인지도 ]
★★★★☆
절망적 사건을 예지했을 때부터 급격하게 인지도가 올랐습니다. 그녀가 예언을 하면 별 거 아닌 걸로도 기사가 나올정도. 다만 예언도 타인을 통해 전달하고 본인은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얼굴은 유명하지 않습니다.


[ 성격 ]
[ keywords :: 온순한 / 너그러운 / 겸손한 / 수동적인 / 조용한 / 나긋나긋/ 운명론자 / 무신경한 ]
그녀는 화를 잘 내지않는 온순한 사람입니다. 일부러 속을 긁으려는 말을 건내도 가볍게 웃고는 넘겨버립니다. 처음보는 타인과도 곧잘 어울릴 수 있을 정도로 성격이 유하며 사람을 대하는 데 익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타인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하려는 노력이 보이며 자신의 기분보단 남의 기분을 먼저 살피는 사람. 사교성이 나쁘지 않은 편으로 타인을 대할 때 어려워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먼저 말을 거는 것도 서스럼 없습니다.
그녀는 너그러운 사람으로, 늘 여유있어 보입니다. 실제로도 어지간한 일은 용서할 수 있을정도로 타인에게 관대합니다. 하지만 너무 모든 일에 관대한 그녀를 보고 누군가는 아예 기대하지도 않았던 것 아니냐, 며 무신경한, 무감각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그녀 본인도 확실히 아니라고 부정하지 못하는 것 보면 자신의 관대함이 타인에 대한 무신경함이 아니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나름 자기주장을 가지고있고 그를 표현할줄도 알지만 타인이 볼 때 그녀는 의외로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난다, 라는 식의 수동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으며 일은 인간의 의사보다는 운명을 따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한 예언이 틀리는 모습을 거의 본 적 없기 때문에, 그녀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기타 ]
-외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탁한 분홍빛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올려 비녀로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꽃모양의 머리장식에는 은방울꽃이 그려진 풍등이 달려있습니다.
눈동자는 흰색에 가까우며 아주 얼핏 분홍빛이 도는 것 같습니다. 해골모양 동공으로, 타인과 눈을 마주쳤을 때 무서워하거나 기분나빠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눈을 감고 다닙니다.
늘 기모노 차림으로 전통복이 아닌 복장은 입어본 적 없다고 합니다.
-호불호-
달달한 것을 좋아하나 서양식 과자는 입에 안맞는다고 합니다. 화과자 종류라면 다 좋아하며 차를 즐겨마십니다.
주량은 강하지 않지만 술 자체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가볍게 한 잔씩 하는 건 언제든 환영이라고 합니다.
편식이 심한 편이 아니라 싫어하는 음식은 많지 않지만 매운음식을 못먹습니다. 그 중 와사비를 정말 싫어합니다.
-언행-
나긋나긋한 말투로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하지 않는 화법이 좋습니다. 다만 존댓말이 조금 서투른 편으로 나이차이가 심하지 않는이상 대체로 모든 사람에게 반말을 사용합니다. 잔잔한 목소리와 어조로 목소리의 크기는 조금 작은 느낌이지만 대화를 하는 데엔 문제 없습니다. 타인을 부를 때는 얘, 너 라고 칭하거나 성씨로 부르며 이름이나 애칭을 부르는 경우는 드뭅니다.
행동과 몸놀림은 가볍고 나른하며, 조급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걸을 때에는 게다의 다각다각하는 소리와 머리장식의 풍등이 딸랑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머리를 살짝만 움직여도 딸랑이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그녀의 주변에 있으면 딸랑딸랑-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모노 탓에 보폭은 넓지 않은 편이며 걸음걸이도 느릿한 편.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건 그리 좋아하지 않으며 가만히 앉아 명상하는 것을 즐깁니다.
-오노데라가(家)-
큰 신사에서 신을 모시는 무속 가문입니다.
집안도 그렇고 원래 직업을 생각해보면 그녀의 예언은 영적인 힘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집안에서 직계는 아니지만 손꼽힐정도의 강한 영능력을 가진 무속인이기 때문에 별 불편함 없이 자랐습니다. 타고난 재능으로 그녀는 아주 어린 나이에서부터 무속인들 사이에서 신동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합니다.
집안 사람들이 그녀가 집 밖을 나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신사 밖을 벗어난 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는 이때문. 유행에 뒤쳐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딱 한번 아버지를 따라 나가봤던 게 전부라고 합니다.
-가족-
가족관계는 외동으로 장녀.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그녀는 어머니와 신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사람이 많은 신사에서 자랐고, 친하진 않더라도 또래 친척들과 함께 지내왔기 때문에 형제가 없어 특별히 외롭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합니다.
-체력도 힘도 상당히 약합니다. 딱히 운동을 할 일도 없이 실내에서만 지냈기 때문입니다. 신사에서 지낼 때에는 늘 주변에서 챙겨주곤 하기때문에 스스로 움직일 일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허약하고 약골입니다. 심한 운동부족에 건강하다고는 못할 몸이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가만히 앉아서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타인에게 눈빛이 기분나쁘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눈을 마주치면 훑어보여진다는 기분이 든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 뒤 이를 신경썼던건지 대부분 눈을 감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행동반경이 넓지 않다보니 크게 불편하진 않다고 합니다. 그걸 떠나서도 그녀는 눈을 감고있지만 앞이 보이나 싶을정도로 태연하게 움직입니다. 남들은 이를 신기하게 여기는 모양입니다.
[ 소지품 ]
풍등, 부적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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