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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예지-

그녀의 예지는 사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볼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녀의 수명을 대가로 하고서는 무엇에 관련된 것이든 마음대로 볼 수 있습니다. 수명이라기보다는 건강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몸상태가 악화되어 수명이 단축되는 식이기 때문입니다.

[ 과거사 ]

 

그녀의 아버지는 허영심과 과시욕이 많은 사람이였습니다. 늘 자기가 우위에 있고 싶어했으며 그러기위해 남에게 돈을 많이 쏟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금방 빈털털이가 될 것은 누가봐도 뻔한 결말이였습니다. 아버지는 주식에 손을 댔지만 그마저도 모조리 잃었습니다. 신사의 돈까지 축낸다며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했고 아버지는 빚까지 짊어지게 됐었습니다. 이혼 후 내쫒기게 되어 이제 자주 볼 수 없게 된 아버지에게 마지막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었던 그녀는 하면 안 될 짓에 손을 대버렸습니다. 주식에 대한 미래를 점쳐 아버지에게 알려준 것입니다. 아버지는 다시 돈을 물쓰듯 쓰고다니기 시작했고 또 금방 빈털털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아버지는 신사에 있던 그녀를 자신의 집에 데려와 가둬두고 미래만 점치게 만들었습니다. 돈이 생기자 아버지는 밖으로만 나돌기 시작했고 그녀는 방에 갇혀 나가지도 못한채 미래를 점치는 도구로만 사용됐습니다. 

그녀가 어머니에 의해 발견되어 신사로 돌아오기까지 13일이 걸렸었습니다. 

이게 그녀가 6살 때 이야기. 

 

신사로 돌아왔지만 바쁜 어머니로 인해 그녀는 크게 관심받지 못했습니다. 그 일 이후 자신이 나가는 걸 싫어하셨던 어머니때문에 늘 방에 있었으며 간간히 마당에 나와보는 게 다인 일상이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도 혼자인 그녀가 신경쓰이셨는지 그녀에게 가정교사를 붙여주셨습니다. 당시 23살이던 가정교사는 그녀에게 있어선 부모님이자 언니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녀는 가정교사에게서 처음으로 사람의 정을 느껴봤고 시간이 지나 아버지에 대한 일도 극복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선 정말 고마운 사람으로 친언니나 다름없는 사람.

 

현재 언니는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언니의 교통사고를 미리 알고 언니에게 '오늘은 돌아갈 때 다른 길로 가라' 고 일러줬었지만 얄궂은 운명인지 그녀는 결국 그 길로 돌아가버렸고 31살에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녀가 운명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

 

11살 때 언니가 선물로 줬던 오마모리를 아직도 가지고 다닙니다. 부적의 효험은 길어야 3년이라는 걸 그녀가 모르진 않을테니 언니를 추억하는 마음에 가지고다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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