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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머리, 하늘색 눈. 흰색 제복과 검은 신발, 의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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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가에 점, 왼쪽 입가에 점, 왼쪽 귀에도 점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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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다리 홀더에 소총 세자루, 목발 역할로 사용하는 보조기구가 덧씌워진 소총 한 자루.
[ 성격 ]
선한|영웅적인
세르게이는 기본적으로 애국심을 가지고, 주변인을 배려하거나 돕는 것이 당연하며, 타인을 대할 때 선의를 가지고 대하는 사람, 즉 객관적으로 선한 사람이다. 또한, 훌륭한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기도 한데, 문제는 그가 그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이기심을 부려야만 할 때도 그러지 못한다는 점에 있었다. 다소 우유부단한 면이 있었으며, 일종의 영웅 심리이기도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타인이 자신을 영웅으로 여겨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자신이 영웅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그랬다.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영웅의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세르게이는 결코 희생적이지 않으며, 그저 세상이 좀 더 좋은 곳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그 노력을 희생이라 여기지 않았다. 다만, 성향이 영웅적이라 하여 영웅의 기량을 갖추었다고는 할 수 없었고, 세르게이는 지극히 일반인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현재에 와서 그의 모든 성향은 그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요소에 지나지 않았다.


[ 기타 ]
(*전쟁, 상해, 의학적 이유로 인한 실체 절단 등의 트리거 요소를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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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람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정신·신체 증상들로 이루어진 증후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현재 세르게이의 성격 및 행동 양상 전반을 설명할 수 있는 그의 상태.
전쟁의 경험, 특히 부상 당한 동료를 구하려 하다 분쟁 지역에 남겨지고, 죽음을 예감한 때에 구출 받아 전부 괜찮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었으나, 희망을 품자마자 오랜 전쟁터에서의 생활로 인한 감염으로 오른쪽 다리를 잘라내야 한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세르게이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부정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세르게이의 PTSD 증상은 대표적으로, 전시 상황을 일반적인 상황으로 인식하며 전시 상황이 아닌 평화로운 일상을 불안한 상태로 인식하는 것이다. 분쟁 지역에서 생존에 급급하며 살아가던 경험이 그런 증상의 원인으로 판단되며, 고국으로 돌아온 뒤 생존의 위협에서는 벗어났으나, 보통의 사람이 전쟁터에 남겨졌을 때 수준의 불안감을 매일 느끼는 삶을 살게 되었다. 또한, 그가 선의를 가지고 행한 행동의 결과가 오른쪽 다리를 잃어버리는 결과로 나타난 경험 탓에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그의 가치관은 점점 무너져내렸다.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은 이러한 그의 PTSD를 강화한 사건으로, 러시아로 돌아온 뒤 꾸준히 PTSD 치료를 받고 있던 그가, 절망적 사건이 발발함에 따라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며 치료가 중간에 중단되었고, 결국 일상생활에서 불안감을 느끼던 그는 현재의 그가 불안하지 않은 장소, 즉 분쟁지역으로 향하게 했다. 이는 그 본인이 PTSD를 극복할 의지를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절망적 사건에서의 공적을 세운 만큼 그의 PTSD는 다방면으로 강화되어, 더욱 그가 일상에 돌아오기 힘들게 했다.
세르게이는 절망적 사건 발발 직후 먼저 나서서 자신을 버리고 가도 좋으니 절망과의 대치에 나설 수 있게 해달라 요청했으며, 인력 부족 및 절망 세력의 횡포로 국가 전복의 위협을 당하던 러시아 당국은 이를 승인했다. 전투병으로서는 거의 못 쓸 것이 뻔했기 때문에, PTSD 치료를 받으며 운영했던 병원의 의사 경력 및 의사 면허를 이용해 군의관으로 투입되었으며, 국가가 전복된 이후에도 자신과 함께 있던 군부대를 거의 지휘하다시피 하여 절망과의 대치를 이어갔다.
그의 대치 방식은 대부분 게릴라전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그 탓에 절망의 세력뿐 아니라 세르게이와 함께하던 사람들의 피해도 컸는데 부상자로 인해 발목이 붙잡히는 상황을 피하고자 거동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응급처치하더라도 감염으로 죽을 위험이 큰 사람들, 즉 그가 판단하기에 결국 죽게 될 사람들을 먼저 나서서 죽였다. 그의 판단은 무서울 정도로 잘 들어맞았고, 처음에는 그의 방식에 크게 반발하던 부대 인원 또한 그가 판단하기에 죽을 거라던 부상병을 억지로 살려서 도망치다가 막대한 인원 손실을 입음은 물론이고 부상병 또한 감염으로 죽게 되자, 그 이후부터는 그의 판단에 따랐다. 그는 판단 이후 부상병에게 직접 이 사실을 통보하며 동의를 받을 때만 상대를 죽였으나, 동의하지 않을 경우 부상을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다른 인원이 철수해버리기 때문에, 보통은 총으로 한 번에 죽을 수 있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경험은 더욱 타인을 도와야 한다는 그의 선한 의지에 대한 회의감을 강화했고, 그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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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르게이의 성격은 여전히 PTSD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의 성격으로, 과하게 즐거워하는 이유 또한 PTSD 행동. 그의 본래 성격과는 다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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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으로서의 재능은, 사람을 살려내는 재능이 아니라 전력에 도움이 될 인원과 그렇지 않은 인원, 특히 전력에 도움이 되는 형태로 고칠 수 있는, 살릴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내는 재능이었으며, 그의 신속성은 부가적인 재능이라 할 수 있었다. 빠른 치료가 가능할수록, 빠르게 생존을 도모할 수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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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상처를 입은 사람 중에 특히, 그가 치료를 포기한 사람이 많다. 그렇게 친다면 그 본인도 그 안에 포함되어야겠지만, 의료가 가능한 인원이 그 하나뿐이었으며, 세르게이 본인이 자신을 버리고 가는 것 또한 전제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죽이고 가려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동력이 극히 떨어지는 세르게이가 살아남은 것은 단순한 운과 생존에 대한 의지, 그의 치밀함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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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이 학습되었다 하더라도 그는 생존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생존을 위해 부상병을 죽일 때도 멀리서 쏘아 죽여 진지가 어디였었는지 알아채지 못하게 하거나 의족을 버리고 움직여 소음을 줄이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위기 상황에서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야 행동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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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은 그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시작되었다. 악의적이라 할 수 없을만큼, 사실적인 소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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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지고 다니는 총기는 사냥용 총기로, 목발로 사용하는 것만이 모형이고 다른 총은 전부 실제 총이다. 세르게이가 절망적 사건에서 사용했던 총기로, 사냥용인 만큼 군용 무기에 비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힌다. 절망적 사건이 진행되며 군수용품을 지원받을 수 없게 되자 피난 간 민간인의 집에서 사냥용 총을 가져와 사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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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 사건이 마무리된 현재, 다시 불안한 일상에서 살게 된 그는, 평소에도 정복 및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총기를 가지고 다니며 주기적으로 총기를 손질하고, 잠을 잘 때도 의자나 소파 위에서 선잠을 취하는 등 그 자신이 전시 상황 때와 마찬가지로 행동하며 그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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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수면습관 탓에 언제나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수면제를 가지고 다니나, PTSD 치료 당시 복용했던 정신안정제 탓에 큰 효과는 보지 못한다. 그런데도 일상에서 수면부족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은, 언제나 긴장 상태로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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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가 안정 효과가 있다며, PTSD 치료를 받을 당시에 병적으로 사모아 온 집안에서 머리가 아플 수준의 향기가 났던 시기가 있었기에 현재는 라벤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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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또한 PTSD 미술 치료의 영향으로 생긴 취미. 계기만 이럴 뿐 실제로 적성에 맞는다. 현재의 그림 그리기는 단순한 취미로 치료의 일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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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 거부감이 있다. 세르게이 본인 또한 군에 입대하지만 않았다면 외과의로 살게 되었을 것이며, 의사를 보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되기 때문. 또한, 오른쪽 다리가 사라진 이후 명예퇴직을 하며 의사로서의 삶을 도모했으나, 다리 탓에 서서 하는 장시간 수술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큰 병원의 의사로는 취직할 수 없어 개인 병원을 개업해야 했던 경험 또한 거부감에 일조한다. 의사에게 향하는 거부감은 일종의 열등감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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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병원 개업은 국가의 보훈 제도를 통한 보상으로 할 수 있었다. 그의 집은 다소 유복하기는 하나 그를 위해 따로 병원을 열어줄 정도까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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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는 않았다. 노아의 요구에 응한 것 또한 그 안에 다시 삶을 되찾겠다는 무의식중 의지의 발현. 그 본인이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 기타 ]
9년 전, 26세, 의대 졸업 및 의사 면허 취득.
8년 전, 27세, 러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군부대 부지 화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 재해 발생, 육군의 상실, 모병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진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인재(人災)로 인한 징병제 전환 화제 등장. 먼저 나서서 군대에 입대하나 징병제로의 전환은 막지 못했으며, 그 탓에 징병된 병사와 자원한 병사가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다. 이후 UN에서의 제 3세계 파견 요청에 따라 자원 병사가 우선적으로 파견되며 분쟁지역에 파견.
3년간의 분쟁지역 생활, 원래는 1년 이후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생긴 부상병을 챙기다 분쟁지역에 남겨지며 구출 당하기 전까지 3년 간 생활. 부상당한 동료는 오래 살지 못했으며, 그 또한 오른쪽 다리에 입은 부상을 제때에 치료하지 못해, 구출 직후 근처의 큰 병원에서 절단.
5년 전, 30세, 러시아로 귀환 이후 명예퇴직 및 국가 보훈 제도의 보상으로 병원 개업. 동시에 PTSD 치료 등 전쟁 후유증 치료.
2년 전, 33세, 절망적 사건의 발발. 군의관으로 활동.
현재, 35세, 노아의 초세계급 자문 요청에 응하여 출석.
[ 소지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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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한 상자 : 약 30발 정도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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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손질 도구 세트(꽂을대, 강중유, 솔, 포, 면봉 한 팩 등) : 평소 사용하는 것인 듯, 사용감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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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 : 언제나 제복 안에 갖춰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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